WSL에 아나콘다 anaconda말고 미니콘다 miniconda 설치하기

WSL 설치 및 터미널, oh my zsh까지 설치된 과정 정리한 포스팅 링크(필요시 클릭하세요)

쓰고있는 노트북에 새 게임을 설치하려는데 SSD 용량이 모자랐다. TreeSize 프로그램으로 C드라이브를 분석해보니 기존 설치했던 WSL와 거기에 설치했던 anaconda 용량이 예상외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어쩌지 하다가 WSL와 우분투 자체를 팍 삭제해버렸다.

근데 개발금단현상(?)이 바로 찾아와서 방법을 찾다가 SSD를 증설할 계획까진 세웠다. 하지만 그러기엔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고 또 다른 방법이 없을까 궁리해서 TreeSize 프로그램을 다시 실행해서 면밀히 살펴봤다. 

디스크정리

우선 onedrive가 눈에 띄었다. 어차피 클라우드에 저장되어있기때문에 로컬 노트북에 다운받아진 클라우드파일을 지우기 전에 원드라이브에 연결된 폴더를 해제한 다음 로컬 디스크에 저장된 파일들을 확 지웠다. 물론 그런 다음 다시 원드라이브에 폴더를 연결했다. 그러면 파일 인덱스 링크들만 파일 형태로 다시 남기때문에 그때그때 작업을 하면 되니 용량 절감효과가 났다.
이것만으로도 꽤 많은 용량이 확보되었으나 보다 더 넉넉하길 바랐다.
그래서 윈도우 버튼을 누르고 프로그램 추가/제거를 검색한 다음 엔터를 눌렀다. 그렇게해서 나온 프로그램목록을 용량순으로 내림차순 정렬해 나온 앱들을 관찰했다.
아. 최근 몇달동안 바빠서 그리고 아이들때문에 집에서 하기 꺼려지는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 눈에 띄었다. 이 게임을 지금은 하진 않으니 당장 지웠다.

이제 wsl을 설치할 수 있었다.

WSL 설치 및 터미널, oh my zsh까지 설치



어쩐지 리눅스와 개발환경은 자주 지웠다 설치할 것 같아(소스파일만 잘 백업해두면 지우는데 아직까지 부담이 없다) 포스팅을 해두어서 윗글에 언급된 순서대로 설치했다. 

anaconda아닌 miniconda 설치하기

아나콘다는 기본적으로 많은 프로그램을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경량화 버전인 miniconda를 설치하는 개발자들도 많다고 들었다. 판다스 창시자로 유명한 웨스 맥키니도 자신의 저서인 파이썬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에서 언급했었다.

용량이 모자란 걸 원하진 않았으므로 웨스 맥키니를 벤치마킹해서 miniconda를 설치하기로 마음먹었다.

OS 업데이트

터미널을 실행해 zsh 쉘을 사용하는 환경에서 실행하는 명령어들이다. miniconda를 설치하기 전에 우선 아래 두 명령어를 실행한다.

sudo apt update
sudo apt upgrade

미니콘다 설치 파일 다운로드 및 실행

그런 다음 https://repo.ananconda.com/miniconda에서 설치파일을 다운받을 차례이다. 리눅스, wsl 셸에서 아래 명령어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설치까지 가능해진다.

wget https://repo.anaconda.com/miniconda/Miniconda3-latest-Linux-x86_64.sh -O ~/miniconda3.sh
chmod +x ~/miniconda3.sh
~/miniconda3.sh

중간에 약관을 읽어나가다보면 PATH 경로를 설정할지 물어보는 구간이 나오는데 yes를 입력한 뒤 엔터를 치면 된다.

zsh PATH 설정

그럼에도 아래 명령어를 입력해 실행해야 터미널 zsh셸에서 conda를 실행하는데 오류가 생기지 않는다.
echo "export PATH=$HOME/miniconda3/bin:$PATH" >> ~/.zshrc

conda 초기화

그런 다음 아래 명령어를 실행한다
conda init zsh

변경사항 적용

아래 코드를 입력하면 변경사항이 적용된다.
source ~/.zshrc

설치 파일 삭제

miniconda 설치에 사용된 파일은 이제 용량만 차지할 뿐 필요가 없으니 리눅스 프롬프트 명령어 rm을 이용해 지운다.

rm Miniconda3-latest-Linux-x86_64.sh

CLI의 불편한 점이 시각적으로 파일이 삭제되었는지 조차 커맨드로 확인해야한다는 것인데 조금만 더 사용하다보면 익숙해지지 않을까 한다. 아래 명령어들을 활용하면 된다.

아래에 ls 명령어로 설치파일 miniconda3.sh가 있는지 여부를 알 수 있으며

ls ~/miniconda3.sh

또는 test명령어를 사용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f가 find의 약자인 모양이다.

  test -f ~/miniconda3.sh && echo "파일이 존재합니다" || echo "파일이
  삭제되었습니다"

설치완료 코딩 시작

초반에 wsl zsh anaconda를 설치하는데 이틀 걸렸는데 이번엔 여러 번 설치한 경험 뒤 또 다시 설치해서인지 컴퓨터가 설치하는 시간을 제외하곤 타임로스가 거의 없었다. 처음보다 지수적으로 시간이 감소한 느낌이랄까. 처음 설치할때 각종 오류때문에 챗지피티, 퍼플렉시티, 구글링 전부 동원하면서 삽질하면서 끙끙대었던 경험이 소중했었다는 걸 새삼 느낀다.

이제 프로그래밍 공부 다시 시작하면 되겠다.

근데 SSD 추가로 살까 말까....망설여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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