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피터 노트북 원하는 드라이브에서 시작하기

파이썬 공부를 시작하는 입문서에서 흔히 권하는 아나콘다를 설치하면 파이썬을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파이썬 프로그램을 다룰 수 있다. 왜냐하면 아나콘다 자체가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프로그램들의 집합체이기 때문이다. 

아나콘다에서는 초보자들에게 상당히 유용한 주피터 노트북(Jupyter Notebook)이라는 프로그래밍용 텍스트 에디터도 자동으로 설치되어 있다.(윈도우 설치판 기준이다)

그런데 처음 아나콘다를 설치 후 주피터 노트북을 실행하면 특별한 일이 없으면 컴퓨터 사용자가 쓰고 있는 문서함으로 가게끔 되어있다.

데이터는 D드라이브에 두는 습관 아닌 습관이 갖춰진 나로선 이 상황을 어떻게든 변경하고 싶었다.

주피터 노트북은 한글 싫어한다?

프로그래밍 공부, 개발 공부, 코딩공부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자주 접하게 되는 에러의 대부분은 한글 문제에서 비롯된다. 주피터 노트북도 그 중 하나이다. 특히 주피터노트북을 실행했을때 새로운 D드라이브의 특정폴더에서 시작하고자 할 때 그 폴더의 경로명에 중간에라도 한글이 들어있으면 주피터 노트북 자체가 실행되지 않는다.


2024년 10월 7일 추가


오늘 해보니 한글 경로가 들어가도 잘 된다. 어떻게 된거지? ananconda 설치할땐 확실히 한글을 받아들이지 못 하던데 윈도우 환경에선 한글이 포함된 폴더 경로를 인식했다.

따라서 C드라이브든 D드라이브든 경로명이 영어로 된 폴더 하나를 생성해서 작업파일을 관리해야 한다.

jupyter_notebook_config.py 생성

새로 생성시킨 D드라이브 영어로 된 경로명 폴더를 생성시킨 후 주피터 노트북에 이 경로를 인식시켜야 한다. (큰 상관없다) 그러기 위해 아래와 같은 명령어를 명령 프롬프트 또는 터미널 또는 PowerShell에 들어가 입력해서 실행시킨다.

jupyter notebook --genetate-config

그러면

  C:/Users/(컴퓨터에 설정된
  윈도우계정이름)/.jupyter/jupyter_notebook_config.py

라는 파일이 생성되게 된다. 이걸 메모장이든 덱스트 에디터든 활용해서 문서를 연다.

c.ServerApp.notebook_dir='' 찾기 및 수정

그런 다음 검색을 통해 notebook_dir을 검색하면 주석처리 된 아래처럼 된 형태가 등장할 것이다.

c.ServerApp.notebook_dir=''

예전에는 이게 c.NotebookApp.notebook_dir=''로 되어 있었나본데 최근 설치했을 땐 위 처럼 바뀐게 맞다.
아무튼 이 문구 맨 앞에 있는 주석표시 #을 지우고 ' ' 사이에 새로 지정한 경로를 입력한다. 예를 들면

c.ServerApp.notebook_dir='D:/jupyter'

이런 식이다. 참고로 D드라이브 루트 폴더, 즉 D:/로 하면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바뀌질 않았다.

그리고 보통 경로를 D:\ (\는 역슬래쉬로 보이기도 한다) 처럼 사용하는데 주피터 노트북에선 D:/ 이렇게 폴더명 사이에 \대신 /를 사용하면 좋다. 테스트해보니 D:\를 인식하긴 하는데 주피터 노트북 실행창에서 Syntax Error(문법 에러)가 뜨길래 찜찜한 구석을 만들어 저리 고치니 Syntax Error가 뜨질 않았다.

이제 다시 주피터 노트북을 실행하면 위에 지정한 D:/jupyter 폴더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2024년 10월 7일 추가


결론

초보용으로 꽤 자주 추천받는, 장점이 많은 파이썬 프로그래밍용 텍스트 에디터 주피터 노트북을 실제로 커스터마이징하려면 사소해보이지만 신경쓰지 않으면 원하는대로 변화를 줄 수 없었다. 특히 한글이 개입되면 무언가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경우가 허다했는데 그 점만 주의한다면 이만한 텍스트 에디터도 없기 때문에 사용하는데 참고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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