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T-o1이 2024년 9월 12일에 업데이트 되어 나왔을때 궁금했던 것이 과연 우리나라에 고일대로 고여버린 난이도를 지닌 수능수학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수 있느냐였다. 그래서 챗지피티의 멀티모달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 기출문제를 캡쳐 후 붙여넣어 풀어달라해보았다. 하지만 OCR에 문제가 있었는지 제대로 인식못하는 이슈도 있어 문제 자체를 제대로 물어보질 못 하는 상황이 생겼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챗지피티가 답할 때 복잡한 수식을 일반적이고 단순한 특수문자로 예를들어
x^2이런 식으로 표현하지 않고
LeTeX이란?
LaTeX는 수학, 과학, 공학 분야에서 복잡한 수식을 작성하고 표현할 때 많이 사용되는 도구다. 고등학교 미적분 수준의 문제를 질문할 때 복잡한 수식이 필요한데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표현하기 힘들다. 컴퓨터가 알아들을 수 있도록 수식을 키보드에 있는 특수문자들을 가미해서 만든 규칙(일종의 프로그래밍언어, 조판언어라고도 한다)이 LaTeX이라고 보면 된다. 워드프로세서인 한글 프로그램에서의 수식도 LaTeX 규칙으로 입력하는 것이다.
하지만 수학, 과학관련 학과를 전공하거나 또는 대학원에서 이공계 논문을 쓰지 않는 한 LaTeX은 상당히 생소한 개념인데다가 LaTeX 코드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많이 어려울 수 있다. 다행히도, 이런 일반인(머글??)들을 위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면서 쉽게 수식을 조판할 수 있도록 하는 LaTeX 웹 수식 편집기들이 많이 나와 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특히 편리하고 유용한 3개의 사이트를 소개한다.
1. CodeCogs Equation Editor
CodeCogs Equation Editor는 LaTeX 문법을 사용해서 쉽게 수식을 작성할 수 있는 도구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덕분에 LaTeX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금방 익힐 수 있다. 다양한 웹사이트와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서 활용도가 높다. 주로 웹사이트나 블로그에 수식을 삽입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 장점: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다양한 플랫폼과의 호환성
- 사용 예시: 블로그에 수식 삽입, 온라인 강의 자료 제작
2. Mathcha
Mathcha는 WYSIWYG 방식의 온라인 수학 편집기다. LaTeX 코드를 몰라도 쉽게 수식을 작성할 수 있으며, 그래프나 다이어그램도 그릴 수 있다. SVG나 Tikz 포맷으로 내보내기 기능도 있어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논문이나 보고서에 사용할 그래프나 다이어그램을 만들 때 매우 유용하다. 다만 사용법이 간단하지만 약간 어려울 순 있는데 그런 사람들을 위해 튜토리얼 유튜브 영상도 짧게 제작되어 있으니 수식입력을 어떻게 하는지 살펴보고 사용해보자.
- 장점: WYSIWYG 편집기, 그래프 및 다이어그램 작성 가능
- 사용 예시: 논문이나 보고서에 사용할 그래프 및 다이어그램 제작
3. Sciweavers Tex2Img
Sciweavers Tex2Img는 LaTeX 방정식을 이미지로 변환해서 문서나 프레젠테이션에 삽입할 수 있는 도구다. PNG, GIF, JPG 등 다양한 이미지 형식을 지원하며, 빠르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발표 자료를 만들 때 수식을 이미지로 변환해 넣으면 깔끔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LaTeX 수식을 인식시키기 힘든 경우에 사용되는 방법이라 알아두면 유용하다.
- 장점: 다양한 이미지 형식 지원, 빠른 변환 속도
- 사용 예시: 프레젠테이션 자료 제작, 논문 및 보고서에 LaTeX 수식 이미지 삽입
결론
각각의 LaTeX 웹 수식 편집기는 저마다의 장점이 명확해서 그 목적과 필요에 따라 골라서 사용할 수 있다. 복잡한 수식을 손쉽게 작성하고 공유하고자 한다면, 이들 도구를 적극 활용해 보자. 나같은 경우는 복잡한 수식에 대한 LaTeX 기호 문법이 익숙치않기 때문에 1번에 언급한 CodeCogs Equation Editor로 수식 모양을 잡아 작성한 뒤 그 수식에 대한 LaTeX 기호표현을 복사해서 사용할 때 유용했다. 아래는 그 예시이다.
\[ \int_{1}^{e} \mathrm{ln} x \]
오픈AI가 최근 출시한 GPT-o1모델로 인해 AI 전세계 왠만한 영재들보다 수학 문제 해결을 제대로 잘 해내는 시대가 도래했다. 어려운 문제에 필수적으로 등장하는 복잡한 수식을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표현할 수 있어야 더욱더 생성형 AI를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