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블로그보다 먼저 할 일

코로나 이후 부수입을 얻고자 하는 수요가 급격히 많아져 유튜브,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돈을 벌고자 하다 보니 돈 되는 방향으로 운영을 시작하지만 꾸준히 유지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원인은 간단한데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점을 정리해보았다.


블로그도 맞는 사람이 따로 있다

블로그나 유튜브를 돈 벌기 위해 시작하는 사람들은 보통 관련 정보를 취득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유튜브 영상이나 관련 강의를 찾는 것이다. 이런 내용을 접하는 과정에서 착시가 생기기 쉽다. 보통 유튜브에 나오는 강사들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다 보면 이상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돈되는 글을 쓰라는 것이다. 소위 말하는 수익형 주제 블로그 운영이다. 그리고 그런 주제는 정해져 있다.


하지만 글을 쓴다는 건 상당히 어색하고 부자연스러운 게 일반적이다. 자신이 잘 아는 분야에 대한 이야기는 허락된다면 하루종일 할 수 있을 것이다. 돈되는 주제의 글이 자신과 잘 맞다면 괜찮겠지만 이슈성 주제, 카드, 보험, 대출 등의 키워드가 담긴 글을 지속적으로 쓸 수 있는 일반인들은 많지 않다.


흔히 꼰대급 50대 이상 되는 부자들이 본업과 일에 충실하라는 조언을 하는데 최근 들어서야 그 말에 공감이 가기 시작하는 건 이 지점 부터이다. 사실, 일반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이 유튜브나 블로그를 하는 건 현실적으로 힘든 일이다. 직장에 충실하게 지내는 사람들은 퇴근하면 에너지가 소진되어 쉬어야 그 다음날 지장이 없다. 만약 직장에서 야근을 계속 해야한다면 블로그에 쏟을 정신은 없다고 봐야한다. 


가끔 유니콘처럼 성공하는 예가 나오지만 그런 사례는 걸러서 봐야 한다. 어떤 구멍이 반드시 존재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건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없어지는 것이다. 그 다음 자주 나오는 건 직장에서 블로그 글을 쓰는 최악의 경우이다. 이건 직장에서 쫓겨나거나 평판이 떨어지는 지름길이니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저런 부자연스러운 작업을 자기가 모르는 분야에 대해 그것도 말도 아닌 글로 풀어낸다는 건 보통 에너지와 시간투자 없이는 스트레스만 받게된다.


자신의 상황이 블로그를 하기 적당한 환경인지부터 체크해야한다. 자신을 돌아봤을 때 글쓰는 것에 거부감이 없어야 하고 오히려 글 쓰는 자체를 즐길 수 있는지 부터 점검해야 한다. 하루 종일 어떠한 글이든 거침없이 쓸 수 있어야 블로그를 지속할 수 있다.


사실 위에 언급한 유니콘들은 이런 글을 쓰는 과정에 품이 덜 들기 때문에 직장과 가족, 개인과의 균형이 잘 잡혀 있는 경우가 많으니 참고하면 좋다. 


요약하자면 블로그 매체에 맞는 적성은 따로 있다는 것이니 체크를 반드시 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남들이 한다고 돈된다고 무작정 덤비지 말라는 뜻이기도 하다. 이 적성이 맞는지 또는 계발하고 싶은 사람들은 아래에 제시하는 방법도 생각해보자.


블로그를 어떻게 운영할지 목적 방향 철학관련 글을 제일 먼저 써보자

대부분 사람들은 블로그 운영자한테 관심이 없다. 브랜딩블로그가 아닌 수익형블로그는 특히 키워드중심으로 파편화된 정보성포스팅이 주류가 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블로그를 어떻게 운영할지 목적과 방향, 자신의 철학에 대한 생각을 글로 정리해서 적어 포스팅에 하나 남겨두길 권하는 바이다.
이 글은 어깨에 힘을 풀고 적어도 된다. 한 번 더 강조하지만 사람들은 블로거에게 관심이 없다. 따라서 그렇게 적어 완성한 글을 찾아보는 사람들은 극소수에 불과할 것이다. 검색기반으로 정보에 접근하는 블로그 특성상 더더욱 그럴 것이다.

잘 안 적힐 수 있는데 그것도 당연하고 자연스러울 수 있다. 그런 교육을 성인이 될 때까지 받아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초안을 작성하고 그 포스팅을 자꾸 다듬어보는 것도 방법이다. 저품질이 걱정되면 비공개로 두고 자기 혼자서 보도록 하자. 아래는 내가 적은 글을 참고하라고 링크 남겨둔 것이다.


🔗 블로그에 대한 내 생각 의견

블로그 잘 하고 싶으면 한 가지만 잘 하면 된다

글을 적어가다보면 자신이 블로그를 계속 할 수 있을지 아니면 본업에 더 충실해야할지 감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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