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탄력받아서 네 개의 포스팅을 하는가 하면 지금처럼 아무것도 하기 싫을땐 하나의 글도 올리기 싫은 법.
맡은 업무 중 정말 하기 싫은 일이 있을때 도망칠 궁리로 다시 블로그를 건드렸건만 넋두리 정도의 글도 가볍게 남길 수 있다는게 구글블로거 블로그스팟의 장점이다.
지금도 해야할 일이 너무 하기 싫어 블로그에 끄적이고 있는 것임.
조금있다 하긴 하겠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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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cm의 진보만 있었다. 와 진짜 징하네.
몰입을 위한 꾸물거림의 장벽이 이렇게 크단 말여?
와....1시간이나 꾸물거려서 시작했다. 이동귀 연세대 교수이자 심리학자가 말한 꾸물거림이 이 정도란 말여? 그 사람이 제시한 솔루션도 막상 실전에 닥치니 소용이 없구만...
시작을 당장 15분이나 하라고 그 시작이 힘든데 음;;
tvn 어쩌다어른 2024년 3월 5일 방송에 꾸물거림 5유형과 극복방안이 있다는데
내용은 아래에 있듯이 너무 허무하다
5가지 유형에 대한 내용이 99%이고 결론은 마지막 5분도 안되어서 말하는데 내게 지금 절실히 필요한 건 해결책이지 5가지 유형에 대한 것이 아니다.
결론은 Just Do it 에서 Just에 집중하는 것. 시작하기 전에 이유를 달지 말 것. 5초 10초 15분만 시작하고 있으면 나중에 가속도가 붙어 꾸물거림이 방지될 것이라고.
아...이유를 달지 말라니 음.
실제로 계속 안 하고 있다가 시작했을때 꾸물거림은 멈추었고 생각보다 일이 어떻게든 이루어졌다. 일을 시작 전에는 사고실험으로 '안 되면 어떻하지. 일을 끝내고 나서 생기는 여파가 커질텐데' 등의 걱정이 산더미처럼 부풀었다.
하지만 일을 시작하기만 하면 어떻게든 일이 추진되었으며 일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기며 생각했던 걱정을 타파하는 해결책이 그때그때 나오며 진행되었다.
이런 종류의 글은 계속 반복될 것임에는 분명하다. 미루거나 꾸물거리고 게으른건 정말 고치기 힘든 무슨 본성같은 거니까.